- 지난 2년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전 100년 발판 마련키 위해 노력한 시간…
허태정(사진) 대전광역시장은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2주년 소감을 통해 “지난 2년은 민선 7기가 대전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확실히 보여준 2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취임 초에는 조직을 정비하고 대전의 발전을 위한 각종 대형사업의 방향을 설정해 가속도를 붙여 나가는 작업을 충실히 해 나갔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인류의 재앙으로까지 불리며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코로나19 사태는 대전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경제적 위협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큰 피해 없이 잘 이겨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년은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전 100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고 밝히는 허태정 대전시장.
그는 “지역특화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4차산업혁명특별시 기반 구축에 주력해왔다”고 자신의 주요 성과에 대해 부각시켰다.
이와 함께 사각지대 없는 보건‧복지 안전망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펼쳐 온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 코로나19 현장 방문-건양대 병원. |
▲ 코로나19 현장 방문-건양대 병원. |
또한, “사회서비스원 설립, 3~5세 무상보육 실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대전형 아이돌봄 시스템 구축 등 아이 돌봄과 청소년 ▲취약계층 복지를 위해 세심하게 노력해왔다”고 강조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나 취임 2주년 소감과 그동안의 주요성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다음은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취임 2주년 인터뷰 전문.
▲ 지역화폐 온통대전 출시 기념식.
Q. 취임 후 2년, 소감
A. 지난 2년은 민선 7기가 대전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확실히 보여준 2년이었다.
취임 초에는 조직을 정비하고 대전의 발전을 위한 각종 대형사업의 방향을 설정해 가속도를 붙여 나가는 작업을 충실히 해 나갔다.
트램 예타면제 확정, 하수처리장 이전사업 예타 통과,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대전교도소 이전 등 굵직한 사업들의 묶였던 실타래를 풀어나가면서 대전시티즌 기업구단화, 바이오분야 규제자유특구 지정, UCLG 총회 유치, 혁신도시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통해 지역인재 채용의 길을 열었다.
특히, 균특법 개정을 통해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되기 위한 길을 열면서 대전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는 성과를 거뒀다.
아쉬운 점은, 인류의 재앙으로까지 불리며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코로나19 사태는 대전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경제적 위협을 가져왔다. 하지만,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큰 피해 없이 잘 이겨내고 있다.
아울러, K-방역이라는 명칭이 붙을 만큼 의료진들의 희생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됐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의료진들의 희생, 공직자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취임 당시의 초심보다 더 깊은 절실함을 느겼다.
앞으로 남은 2년은 초심과 절실함을 모두 모아서 더 열심히 뛰겠다.
Q. 그동안 주요 성과
A. 지난 2년은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전 100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다.
지역특화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4차산업혁명특별시 기반 구축에 주력해왔다.
대덕특구 재창조, 바이오메디컬분야 규제자유특구 지정,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센터 건립,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등 혁신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인재 의무채용 확대, 창업플랫폼 구축,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대전형 좋은일터, 온통대전 발행 등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 활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사각지대 없는 보건‧복지 안전망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펼쳐왔다.
코로나19 대응 및 감염병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대전의료원 설립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 공공의료 시스템 확충을 위해 정부 설득과 시민 역량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회서비스원 설립, 3~5세 무상보육 실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대전형 아이돌봄 시스템 구축 등 아이 돌봄과 청소년, 취약계층 복지를 위해 세심하게 노력해왔다.
안전하고 편리한 지속가능 도시로 전환하기 위한 재설계에 착수했다.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균특법 개정, 역세권 활성화 재정비촉진사업 추진, 대전역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드림타운 3천호 건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등 도시 뉴딜사업을 통한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하수처리장 이전, 미세먼지저감 프로젝트 가동,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스마트시티 조성 등 미래 그린시티 조성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만들어 왔다.
▲ UCLG 이사회. |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 설립, 학교 무상급식 전면시행, 교복 무상지원,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등 보편적이고 차별 없는 교육복지 기반을 마련해왔다.
시민주도 민관협치의 대전형 공동체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대전시소 운영, 대청넷, 청년의회 등 청년 거버넌스 활성화,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주민자치회 운영 등 시민주권 강화와 거점별 소통협력공간(COMMONZ FIELD) 조성, 대전사회혁신플랫폼 구축,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로컬푸드 공급 확대 등 공동체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인류의 재앙으로까지 불리며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코로나19가 대전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경제적 위협을 가져왔다.
사상초유의 사태지만, 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큰 피해 없이 잘 이겨내고 있다. 아울러, K-방역이라는 명칭이 붙을 만큼 의료진들의 희생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됐다.
성숙한 시민의식과 의료진들의 희생, 공직자들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취임 당시의 초심보다 더 깊은 절실함을 느겼다. 앞으로 남은 2년은 초심과 절실함을 모두 모아서 더 열심히 뛰겠다.
Q. 현재 주요 현안사항과 역점사업
▲ 코로나19 현장 방문-건양대 병원.
A.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것이다.
우리시와 의료진,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아울러, 지역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지정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지난 3월 6일 국회를 통과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7월 8일 시행됨에 따라 우리 시는 7월 중 국토교통부장관에게 혁신도시 지정을 신청하고자 대전역세권지구와 연축지구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대전역세권지구는 대전역 주변 일원으로 중소기업‧교통‧지식산업 관련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원도심 지역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할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도시재생과 연계한 혁신도시 성공모델이 될 수 있고,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개발 사업비가 절감되고 조기에 완공할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연축지구는 대덕구 연축동 일원으로 과학기술 관련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동서 균형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형 혁신거점 공간 확보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혁신성장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대전역세권지구는 대전역 주변 일원 약 28만평의 부지를 대상으로 하고, 연축지구는 대덕구 연축동 일원의 약 7.5만평의 부지를 대상으로 각각 혁신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유치 기본방향은 지역 내 자산과의 연계를 통한 혁신생태계 구축 가능성과 인재채용, 기관의 사업 규모 등 경제적 효과를 고려한 기관을 유치하고자 한다.
대전역세권지구는 중소기업 관련 금융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연계 중소기업 지원 각종 정책 사업을 원스톱 ‧ 패키지화하겠다.
또한, 철도 등 교통 관련 기관 이전으로 철도교통 클러스터 조성을 도모하는 한편, 지식산업 관련 기관을 유치해 첨단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
연축지구는 과학기술 관련 기관의 이전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혁신도시 실현 및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 대덕구청 이전 등의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하겠다.
7월 중 국토교통부장관에게 혁신도시 지정을 신청해 연내에 지정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Q. 앞으로의 계획
A. 무엇보다도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것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우려가 크다.
이제는 이전으로의 복원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도약이 필요하다. 사회질서의 변화, 정부시스템의 개혁,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새로운 민주주의 체계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안전과 건강, 사회적 재난 관리 체계 구축, 공존과 연대 등의 과제를 해결해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가야한다.
아울러, 비대면 접촉, 플랫폼 경제, 빅데이터 활용, 사회적 거리두기, 온라인 소비, 디지털‧스마트기술 급속 성장, 개인주의 증대로 인한 공동체의 이완에 따른 가치 충돌의 문제 등 새로운 이슈에 대응해야 한다.
4차산업혁명과 연계한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바이오산업 육성, 소상공인 O2O 플랫폼 개발, 취약계층 온라인 거래 지원 등 대덕특구 출연연과 연계해 경제의 체질을 바꿔 나가겠다.
아울러, 온라인 공연 확대, 문화‧영상 콘텐츠산업 육성, 기술결합형 공연전시 시장 창출, 실감형 관광 콘텐츠 산업 육성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할 것이다.
거리두기를 반영한 도시공간을 조성할 것이다. 비대면 시민 활동 공간 확충, 주택 선호도를 반영한 주거계획, 대중교통 이용 안전성 강화, 개인 이동 수단 다각화 등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체계를 시스템화 하는 작업을 할 것이다.
시민공동체 중심의 위기관리체계를 정비할 것이다. 복지전달체계 개선, 공동체 강화를 위한 나눔문화 확산, 체계적인 안전교육,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재난 시스템 강화 등 개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동체의 역할을 다양화하겠다.
공공의료시스템과 도시간 협력‧연대를 강화하겠다. 저소득층 헬스케어 지원, 대전의료원 설립 등 공공의료 확충, 충청권 방역시스템 구축, 우호도시간 의료협의체 추진 등 사회구조를 방역체계화 하겠다.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Q. 시장의 역할
A. 시장은 모든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담당부서에서 잘 추진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이다.
정책을 시민과 함께 결정하고 추진방향을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하도록 설정해주고 그 모든 과정뿐만 아니라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일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시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통로를 만들어 주는 역할이 중요하다.
시장은 시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권리를 대변하고 시민의 이해관계를 원활히 해결해주는 책임자라고 할 수 있다. 시민의 요구가 무엇인지,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민과 함께 끊임없이 소통하며 시민 의견수렴 채널을 더욱 다양화해서 시정을 시민과 함께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
▲ 대전팁스타운 착공식.
Q. 후반기 가장 공을 들이는 정책
▲ 대전팁스타운 착공식.
A.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사업을 펼쳐 대전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시정을 운영할 것이다.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AI-데이터 기반의 지능화 도시 구현, 첨단센서 시티 육성 등 디지털-뉴딜을 선도하는 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과학‧교통분야의 공공기관 유치, 3대 하천 그린뉴딜 사업 추진, 트램과 연계한 도시재생 활성화 등 지속가능형 도시 균형발전을 이루어 가겠다.
아울러, 대전-세종청사-청주공항으로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완성 등 대한민국 허브 광역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포용도시가 정착되도록 주민자치 활성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대전의료원 건립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사회시스템의 변화에 맞춰 분야별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할 필요가 있다. 성장정체에 따른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이 저하되고 있어 현재의 경제구조를 디지털‧플랫폼 경제구조로 개편해야 한다.
기후변화와 도시 불균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그린시티 도시계획이 필요하고 지역주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중부권 도시간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Q. 주요학력, 경력 및 포상
▲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
A. 허태정 대전시장은 △예산 장복초등학교(78. 2.) △예산 대술중학교(81. 2.) △대전 대성고등학교(84. 2.)를 졸업했다. 이후 충남대 철학과(89. 2.)를 졸업했다.
주요경력으로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 △과학기술부장관 정책보좌관 △대덕연구개발특구 복지센터 소장 △극동대학교 겸임교수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자문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 △제11, 12대 대전광역시 유성구청장 △(사)대전시민사회연구소 이사 △더 좋은 민주주의연구소 이사로 있다.
수상내역으로는 △유권자시민행동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2017) △제3회 지방자치행정대상(2017) △제10회 금강환경대상 대상(2013)을 수상했다.
Q. 시민들에게 한 말씀
A.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많이 힘들고 지쳐가고 있지만 코로나19는 그런 우리를 이해해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방심을 먹고 더 확산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들과 의료진들, 우리시와 방역당국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시와 보건 당국은 현 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최일선에서 코로나19 저지에 앞장서시는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지금의 엄중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민여러분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와 방역수칙 이행이 필수적이다.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
특히, 밀집, 밀폐, 밀접한 다중이 모이는 장소 방문과 종교 활동, 식사, 회의 등 소규모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확진자도 우리시민이고 이미 충분히 고통을 받고 있다. 고의 감염 아니므로, 지나친 비난 보다는 시민들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
김태정 기자 hanbatilbo@daum.net